[Verleugnung]의 글/별 걸 다 리뷰36 [네이버 뿜 리뷰] 질소과자 논쟁 최근 질소과자 논쟁이 뜨겁다. 질소과자란 과자 봉지를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질소를 과다하게 충전하는 행태를 비꼬기 위해 만들어진 용어다. 누리꾼들은 과자봉지를 열었더니 과자는 없고 질소는 없다는 둥, 심지어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으로 왔다"고 까지 말하고 있는 형국이다. 질소과자, 그 타자 기만의 기술 제조업체의 꼼수를 보고 있자니 기가 찰 노릇이다. 대표적인 예들은 다음과 같다. (출처 : http://blog.naver.com/kgs012456?Redirect=Log&logNo=40177311181 ) - 업체의 이미지 훼손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모자이크 처리를 했으니 양해를 바랍니다 - '오 시장' 사의 순수 리얼 초콜렛 '유 박사' 사의 유기농 쿠키 '왕관 산도' 사의 클래식 산도 '로테'.. 2014. 2. 5.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사람들은 이 영화가 명백한 영화라 했다. 실제 그렇다. 이 영화에는 군더더기 같은 게 없고 흘러가는 방향이 명확하다. 멕시코인들이 널부러져 있고 그 사이에 돈가방 하나가 있다. 그리고 그 돈가방을 누군가 가로챈다. 원래 돈이라는 게 그렇다. 피터지게 싸우다 둘 다 죽으면 남이 와서 주워먹는 것. 주인공이 돈가방을 가로채면서 부터 영화속에 어떤 흐름이 생긴다. 돈가방이 어딘가로 움직일때마다 극 중 모든 인물들이 움직인다. 수두룩한 멕시코인들이 달겨붙고, 백인 남자들이 달겨붙고, 우리의 안톤 쉬거가 달라붙는다. 그리고, 가장 뒤에서, 우리의 늙은 보안관이 이들의 뒤를 밟는다. 쉬거는 누구인가? 아니, 무엇인가? 쉬거는 분명 막강한 악당이다. 영화사에 남을 만한 악당. 그 험악하다는 멕시코 갱들도 이 영화에서.. 2014. 2. 4. [네이버뿜 리뷰] 투 페이스의 동전 던지기 며칠 전 네이버 뿜에서 한 기사를 발견했다. 다들 가끔 이런 경험 한번 쯤 있을거다. 아니 대체 바닥에 저런 돌들은 왜 박아놨을까. 뚫어져라 바닥을 보고 있자니 눈알이 모인다. 게다가 현기증까지 온다. 상당히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이지만, 이런 일로 인해 혜택을 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시리즈의 일화가 그렇다. 배트맨 TAS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명작으로 손꼽힌다. TAS라니까 무슨 전문 용어인 것 같지만 사실 별거 없다. 'The Animated Series'의 줄임말이다. TAS의 에피소드 중 라는 것이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투페이스라는 악당의 탄생 비화를 다루고 있다. 투페이스는 최근 영화 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투페이스는 원래 하비 덴트라는 이름의 검사였다. 그러던 중 사고로.. 2014. 1. 28. [영화] 위커맨 (1973) [영화] 위커맨 (1973) 리즈 시절의 크리스토퍼 리 옹. 목소리는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위커맨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던 수환 군의 뒤를 좇아, 나도 위커맨으로 2014년의 1월을 맞이해본다. 혹자들은 위커맨을 '컬트 영화의 진수'라고들 한다. 영화의 보편적 법칙을 파괴하고, 폭력과 섹스가 난무하며, 기괴함이 흐른다. "야, 이 영화 존나 이상해! 짱이야!" 그렇지만 거기에만 머물면 이 영화,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기괴하고, 기괴할 뿐이다. 나는 위커맨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봤다. 거기에서 뭔가 다른 호소를 발견했다 이거다. 위커맨의 중심을 관통하는 문제는 섹스와 종교다. 왜 섬 주민들은 괴상망측한 성적 행동양식을 나타내는가? 왜 종교간의 대립이 나타나는가? 이 섬 주민들 사이에 섹스가 난무하고,.. 2014. 1. 7. 이전 1 ···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