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글들23 [스크랩] 2인1닭 – 자취생들의 신풍속도 '2인1닭' 아시나요… 홀로 사는 여대생들 같은 처지 학생들과 '반반' 나누기 신풍속도 8면3단|기사입력 2014-01-14 01:32 "저기, 혹시 치킨?" 지난 11일 서울 강북의 한 대학가 오피스텔 건물 복도. 맨얼굴에 긴 머리를 아무렇게나 동여맨 여성이 비슷한 차림의 젊은 여성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말을 건넨 여성은 헐렁한 반팔티에 색 바랜 추리닝, 삼선 슬리퍼를 걸쳤고, 그녀 손에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가 들렸다. 복도 맞은편에서 치킨 상자와 젓가락을 손에 든 여성은 "아 안녕하세요, 식기 전에 어서 가져가세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두 여성은 수줍게 짤막한 인사를 나눈 뒤 빠르지만 정확하게 치킨을 나눠 담았다. 닭다리도 하나씩 나누었다. 치킨 나누기에는 3분 정도가 걸렸다. "맛있게 드세요.. 2014. 1. 14. 작은고추 홍진호 저에게 스타리그가 특별한 의미가 있던 건 아니였습니다. 친구들과 항상하면 "넌 그냥 짱박혀서 질럿이나 존나 뽑아"라는 명령을 받고 그대로 질럿만 뽑다가 컨트롤 없이 어택땅만 찍고 사라지는 그런 플레이만 했으니까요. 복잡해서 싫었어요. 손도 느리고 여튼 원래 게임을 잘하지도 못하지만 스타는 특히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도 사실 본 적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그 리그에 대한 애정도 없어서 홍진호가 어떤 인물이였는지도 잘 몰랐구요. 스타리그는 몰라도 홍진호와 임요환은 알고 있었습니다. 임요환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고, 홍진호 같은 경우는 콩댄스를 비롯하여 그를 조롱하는 수많은 짤들과 영상들로 인해 친숙해져 있었습니다. 홍진호가 어떤 사람인지는 지니어스 시즌1 때부터 였는데, 많은 팬들처럼 저 역시.. 2014. 1. 9. 흡입 오늘 그냥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본건데, '삽입'은 남성중심적 표현이므로 '흡입'을 쓰자는 글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섹스상대에게 앞으로는 배려하는 말을 사용합시다. 2014. 1. 7. [철학] 독일관념론 433~441 3. 헤겔과 그의 시대의 학문 헤겔이 생존하던 시대는 '지양'에 관하여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 시대는 여전히 관념론의 체계 형식에 사로잡혀 있었다. 우리가 헤겔의 철학을 순전히 역사적 현상으로서만 본다면, 그의 철학은 풍부하고 실증적인 그 시대의 여러 경향의 종합으로 나타난다. 그것도 철학적 경향의 종합인 것만이 아니다. 헤겔은 관념론자 중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자기 시대의 학문에 깊이 근거를 두고 있다. 여기서 그 첫째는 신학일 것이다. 헤겔의 관심의 방향은 피히테와 셸링의 그것보다도 더 강하게 처음부터 신학적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절대적 이성"의 관념론 역시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이러한 명제들 때문에 논쟁하지 않는다. 그에게 이러한 명제들은 확고부동한 것이다. 세계라는 것은 그.. 2013. 12. 22.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