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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글들/[잡담 교류의 장]

작은고추 홍진호

by 자급자족 프로닥숀 2014. 1. 9.

 


 저에게 스타리그가 특별한 의미가 있던 건 아니였습니다. 친구들과 항상하면 "넌 그냥 짱박혀서 질럿이나 존나 뽑아"라는 명령을 받고 그대로 질럿만 뽑다가 컨트롤 없이 어택땅만 찍고 사라지는 그런 플레이만 했으니까요. 복잡해서 싫었어요. 손도 느리고 여튼 원래 게임을 잘하지도 못하지만 스타는 특히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스타리그도 사실 본 적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처럼 그 리그에 대한 애정도 없어서 홍진호가 어떤 인물이였는지도 잘 몰랐구요.


 스타리그는 몰라도 홍진호와 임요환은 알고 있었습니다. 임요환이야 모르는 사람이 없을테고, 홍진호 같은 경우는 콩댄스를 비롯하여 그를 조롱하는 수많은 짤들과 영상들로 인해 친숙해져 있었습니다. 홍진호가 어떤 사람인지는 지니어스 시즌1 때부터 였는데, 많은 팬들처럼 저 역시 오픈패스 게임에서 그의 게임에 대한 이해와 전략적인면을 보아서 팬이 된 것 같습니다.

홍진호를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들 대부분이 그를 배척하고 연합을 만들었는데, 홍진호 혼자서 그 연합들을 다 발라버리는 그런 플레이.연합은 가넷(1,000,000원)으로 살 수 있는 카드 별 카드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빨강 파랑 검정)카드더미를 공동구매하여 그 세가지의 카드색을 조합해 수식을 완성했지만, 콩은 파란색과 검정색 카드만을 가지고 완벽한 수식을 만들어 냈습니다.다시봐도 쩌네요.(영상 참조)


 여튼 지니어스 시즌1에서 홍진호가 우승하고 시즌2에서 그가 나온다길래 프로그램 흐름상 그가 중반쯤에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지니어스가 지인이었으가 되고 게임을 무조건 떼지어서 쪽수로 이기려는 플레이에 심히 분개하는 바, 콩이 다시 다 발라버리고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아직 프로그램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다수 연합이 연합에 대한 안정을 가져서 그러는지 개개인이 게임의 전략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 음악도 되게 잘 써요. 보시는 분 있으면 같이 얘기하고 그러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제 주위에는 보는 사람이 잘 없어서...


이상 그냥 잡설이였습니다.


홍진호가 간다 원본


편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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