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글들23 [철학] 독일관념론 416~433 2. 헤겔과 우리 초역사적인 것으로서의 헤겔의 사상 우리는 헤겔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역사적인 것과 초역사적인 것을 구별해야 한다. 각 시대는 그 시대마다의 관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관점이라는 것은 시대 상황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 제약되어 있다. 헤겔이 가진 관점도 마찬가지로 현대의 우리가 보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을 가진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들은 그것들이 헤겔 사상을 (일부분이라도) 소생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데에서, 또한 이것들 없이는 어떠한 것도 일깨워질 수 없다는 한에서, 그들의 고유한 권리를 가진다. 오늘날 체계적으로 이해함에 있어서 다시 소생하는 것은, 우리의 손바닥에 있는 명백한 것이 아니라 (이것은 종래의 실증주의적 과학자들이 다루던 것), 배경에 놓여 있는 것, 즉.. 2013. 12. 21. [스크랩] 군지 이론이란 무엇인가? 군지이론.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들뢰즈 좋아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http://wzpaideia.tistory.com/39 2013. 12. 19. [철학] 독일관념론 403~415 1. 헤겔의 사상을 읽고 이해하는 법 개념 파악적 사유란? 헤겔의 사상을 이해하려고 하는 나 같은 풋내기들이 항상 마주하게 되는 난점, 그건 헤겔의 철학이 지독히도 '추상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헤겔이 사용하는 '개념'들은 이처럼 지독한 추상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헤겔이 생각하는 이 '개념'이라는 것은 참 특이한 특징을 갖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운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 운동성이라는 것은 생동적이며, 판에 박힌 듯한 형상을 파괴하며, 따라서 개념 자체를 판에 박힌 개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또한 개념을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전개시키는 '유동성'을 갖고 있다. 즉 헤겔이 독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로 이 '유동화' 및 '생동화'라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사유과정 안에서 이러한 유동화를 수.. 2013. 12. 14.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