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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글들/[독일 관념론 정리]

[철학] 독일관념론 458-467

by 자급자족 프로닥숀 2014. 3. 8.

헤겔의 저술에 있어 동시대 사상가는 물론 고대의 철학설에 연결된 사항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종합 자체의 방식에 관련되어 있다.


-학문을 함에 있어 길이란 직선적인 것이 아니고 일면적인 첨예화, 극단성, 탈선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교훈적이며 그 뿐만 아니라 어떤면에서는 필연적이다. 다만 이때 탈선하는 와중에도 진리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며 진리를 포착하고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 변증법적 발전의 필연성 및 중요성

:진리의 핵심은 반박이 일어나더라도 보존된다. 반박이란 직관된 것 그 자체에 대해서 그것의 한계 내에서가 아니라 한계를 넘는 경우에 대해서만 정당성을 갖는다. 진리는 폐기될 수 없다. 

 상호 계기적이고 또 상호 투쟁적인 체계의 역사 속에 내재하는 논쟁적 요소는 절반의 진리일 뿐이다. 나머지 절반은 헤겔의 가장 독특한 발견이다. 그것은 바로 체계의 계열 속에 포함된 반립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서 동시에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는 것이고 또 역사적 전개 자체의 내적 필연성과 법칙 이외 다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것은 각기 일면적인 것이 아닐 수 없고 또 일면성은 종합을 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종합은 언제나 정립과 반립보다도 더 진리에 가까이 있다.


-종합을 위해 필요한 사유의 경제학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비작업이 필요하다. 이 예비작업이란 미리 다듬어지고 또 이미 서로 알맞게 짜인 체계의 초석들을 신중하게 수집하는 일이다. 전개 과정에 있어 헤겔은 동일한 하나의 이성으로 보고 있으므로, 사상이 자율적으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역사적 변증법을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헤겔 역시 개인으로서는 유한한 이성일 쁜이나 철학은 유한한 이성 속에 잇는 절대적 이성의 사유이기 때문에 헤겔은 이 절대적 이성의 현현을 그것이 발견되는 곳에서 붙잡지 않으면 안된다.


-변증법으로 걸어가는 방법

:두 가지의 이질적인 길이 서로 맞물려 있다는 것은 섬세한 개별성에 이르기 까지 서로 뒷받침해 주고 서로 보완하면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헤겔은 자신의 그때그때의 사싱이(종합이 되기 전의 사상을 얘기하는 듯 하다) 역사 발전의 종말에 서 있음을 확인하고 그 순간을 체계적인 연쇄 속에서 보고 있으며 이 연쇄를 그때그때의 구성요소에 있어서 실현해야 한다는 앞의 요구에 못지 않은 요구 아래에 서게 된다. 또한 이 연쇄는 후에 있을 종합에 구성요소로써 활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두 가지 차원에서(종합의 구성요소, 사상 자체의 몰두 혹은 종말이 그 두 가지 일 듯)고려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중의 의미는 아주 혼란 스러울 수 있으나 이는 헤겔의 입장에서는 입문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칸트와 헤겔

:

1) 애매한 것

 칸트의 애매한 것이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헤겔의 비판으로 대강은 추론이 가능하다. 헤겔은 맨 먼저 나타나는 두 쌍 동일성과 차이성의 개념들은 헤겔에게 지도적인 역할을 하고 발전의 토대로 여기기 때문에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칸트가 '애매하다'고 해서 배척하려고 했던 이것을 헤겔은 극단까지 몰고감으로써 두 개념들의 아주 명백하고 순수한 의미 즉, 두 개념의 대립성 속에 내재하는 동일한 것을 얻는다.

2) 변증법

칸트에게 변증법은 거대한 가상의 영역이나 헤겔에게는 사태릐 본질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철학의 보편적 방법이다. 칸트에게 이율배반, 이성의 분열은 불쾌한 것이나 헤겔에게는 생명적 요소이다.

3)물자체(이해 어려움)

칸트에 있어서 물자체는 부정적 오성에 있어서의 가상계이다.(생각할 수는 있지만 인식할 수는 없는 것)칸트는 이를 인식의 한계의 피안에 저장하였다. 헤겔 역시 물자체는 실로 엄격한 가상계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긍정적 오성에 잇어서의 가상계이다.(? 긍정적 부정적 오성의 차이가 무엇인지 나는 알기 어렵다)또한 헤겔은 칸트와 달리 논쟁적 사유와 표상적 사유 이외에 물자체를 포착하는 인식 즉 고정된 개념을 유동화 시키는 사변적 사유를 알고 있다. 사변적 사유는 외적인 것 속에서 내적인 것을 현상속에서 현상하는 것(즉자 존재자)을 간취한다.사변적 사유로써 물자체를 확신한다. 즉 즉자 존재자의 인식을 통해(즉자 존재자의 인식을 통하지 않고서는)현상을 인식할 수 없다.

헤겔의 입장에 따르면 결국 선험적인 것들은 인식 능력을 초월해 있는 대상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변적 개념으로 파악될 수 잇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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